“자살에 실패하고 가까스로 ‘산 자’가 되어 상담실을 다시 찾아왔던 그때, 그는 “선생님, 저 장애인이 되고 싶어요”라는 말을 꺼냈고, 그 말은 매우 낯설었다.”

HIV감염인은 감염을 이유로 생의 많은 영역에서 차별을 경험합니다. 그런데 왜 ‘HIV감염’은 장애로 인정받을 수 없을까요? 

인권위가 HIV를 장애인차별금지법상의 장애로 인정하면 차별시정을 권고할 수 있고, 그러면 다양한 차별의 맥락이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. 

이번 기획연재는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,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함께하며, 격주 수요일마다 연재합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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